엔지니어로 15년을 일했습니다. 공대 출신답게 숫자와 분석을 좋아하고, 대기업 해외 프로젝트 업무를 오래 하다 보니 데이터를 보고 구조를 파악하는 일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. 하지만 주식이나 재테크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. “그런 거 잘 모른다”는 게 솔직한 마음이었습니다.
그러다 부모님의 국민연금 명세서를 들여다보게 됐습니다.
아버지 월 45만 원, 어머니 월 40만 원. 합쳐도 85만 원. 지금은 노동소득이 있어서 버티고 계시지만, 그 일을 언제까지 하실 수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. 일이 끊기는 순간 월 350만 원이 넘는 소득 공백이 생긴다는 걸 계산하고 나서, “이건 해결해야 할 문제”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엔지니어 특유의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. 문제를 정의하고, 해결책을 찾고, 검증하는 것. 그렇게 공부하다 발견한 게 미국 배당주 시스템이었습니다. 목돈을 한 번 잘 세팅해두면, 매달 월세처럼 현금이 들어오는 구조. 부모님이 더 이상 일을 못 하시게 되더라도, 이 구조만 살아있으면 매달 일정한 돈이 들어온다는 것.
그래서 시작했습니다. 부모님 계좌 세팅부터.
이 블로그는 그 과정의 기록입니다. 투자 전문가의 조언이 아닙니다. 공대 출신 직장인이 부모님 캐시플로우 문제를 해결하려고 공부하고 실험하고 실수하면서 만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.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께 실질적인 참고가 됐으면 합니다.
이 블로그의 모든 내용은 투자 권유가 아닌 개인 경험의 기록입니다. 모든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.